주일학교 개근상으로 20개를 사서 아이들에게 줬습니다.

사은품도 보내주시고, 제때에 물건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만...

선물로 주고 상자안을 열어본 아이들이 바로 달려오더군요..

뚜껑이 그냥 떨어져 있는겁니다..

참.. 아이들에게 미안했습니다. 이렇게 허술한 물건을 줬단게..

물건을 보내기 전에 내용물 확인 정도는 하고 보내주셨다면 좋았을텐데..

아마도 그 두개만 불량품은 아녔을 겁니다. 다른 아이들은 열어보진 않았거든요. 집에가서 열어보려고 했겠죠.ㅠㅠ

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봤는데 불량품이 나오게 된다면.. 이 아이들에겐 얼굴을 못 들정도로 미안할 것 같습니다.

묵주함에 본드칠의 흔적들이라던가.. 먼지라해야하나? 그런것들이 있어서 닦아 써야한다는 점도 불편하네요.

조금만 더 깨끗하게 배려해서 포장해주시면 열심히 만든 보람도 있으실텐데요..

불량품들을 반품하려다가.. 몇개나 더 나올지도 모르겠어서.. 우선은 제가 강력접착제로 붙여뒀습니다.

일주일 붙여뒀다가 확실히 안 떨어지면 그 아이들에게 다시주려구요..

다음에는 마감에 신경을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 그리고.. 만약에 그래도 안 붙어진다 싶으면 교환 신청하겠습니다. 그때는 잘 처리해주세요. 부탁합니다.